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2026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예측 시장 분석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조 달러(약 2천700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2026년 6월 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주당 135달러에 상장하여 약 1조 7천700억 달러(약 2천40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는 역대 최대 IPO 기록으로 평가됐다. 상장 첫날 한때 시장 가치가 2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앤스로픽의 빠른 성장세와 높은 목표 기업 가치가 새로운 기록 달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앤스로픽은 최근 몇 년간 생성형 AI 기술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하며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시리즈 H 투자 유치 과정에서 9천650억 달러(약 1천30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26년 연간 매출은 650억 달러(약 8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인공지능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앤스로픽의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현재 예측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55% 확률로 2026년 최대 IPO 타이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앤스로픽도 44~45% 확률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앤스로픽의 IPO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이루어지지 않으면 스페이스X가 자동으로 승리하게 되는 ’시간 제약’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만약 앤스로픽이 2조 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는 기술 시장의 주도권이 우주 산업에서 인공지능으로 더욱 강하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