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최고 금리가 연 4.35%에 달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은행들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초기에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와 시장 상황 변화로 고금리 환경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75% 사이로 다섯 번째 동결했다. 그러나 일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에 3.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국 경제는 견조한 확장세를 보이며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그러나 가계의 생활비 부담과 급증하는 연방 부채는 경제에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연방 부채 증가로 인해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민간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또한,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고금리 기조는 주식 시장 등 다른 자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채권 등 안전 자산의 매력을 높여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향후 Fed의 정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