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주식 선물 시장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신중하게 해석하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대비 2.5% 오르며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예상과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가오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시장에 큰 놀라움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시에 중립적으로 해석된다. 예상에 부합하는 물가 상승세는 연준의 추가적인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가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발언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