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시장이 역사적 평균치를 넘어선 ‘극심한 과대평가’ 상태라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시장 가치 평가 지표들의 대부분이 약세장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여러 신뢰할 만한 가치 평가 지표들은 주식 시장이 단순히 고평가된 것을 넘어 ‘극도로’ 과대평가되었다고 지적한다. 특히 ’버핏 지수’로 알려진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역사적 기준보다 35~75%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향후 10년간 실질 총 수익률이 연평균 마이너스 3.2%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이후 풀린 유동성,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은퇴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러한 가치 평가 지표들이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보다 장기적인 전망에 더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높은 기업 이익률, 견조한 실적 성장,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잠재력, 그리고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일부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시티(Citi)의 분석에 따르면 자본 지출 증가율과 같은 특정 요인들은 아직 낙관적인 상황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표들이 시장 과열을 나타내는 만큼,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치주나 해외 주식 등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자산으로 분산하거나, 우량 기업의 회사채에 관심을 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고평가된 시장 환경에서는 주식 투자가 향후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